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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계열 탈모약을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변화를 느꼈다. 복용 초반 23개월 동안은 큰 변화가 없어 효과에 대한 의문이 들었지만, 45개월이 지나면서 머리 빠지는 양이 확실히 줄었고, 특히 샴푸 후 배수구에 쌓이던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정수리 쪽은 모발이 조금씩 굵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예전보다 두피가 덜 비쳐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복용 방법이 하루 한 알로 간단해 관리 부담이 적은 점도 큰 장점이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이상 반응은 느끼지 못했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불편함은 없었다. 무엇보다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의 원인인 DHT 생성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춰주는 약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발모보다는 장기적인 관리에 적합하다고 느꼈다.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히 복용하며 탈모 진행을 막는 용도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전문의 상담 후 장기 관리용으로 고려해볼 만한 약이라고 생각한다.
남성형 탈모
Dr. 김득모
진단 2,3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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