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페린(아다팔렌) 사용 후기를 1000자 이상으로 자세하게 남겨봅니다. 저는 원래 심한 화농성 여드름보다는 이마와 볼, 턱 주변에 좁쌀 여드름이 계속 올라오는 타입이었고, 한 번 트러블이 생기면 자국도 오래 남는 피부라 늘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여러 화장품을 바꿔봐도 큰 효과를 못 느껴서 결국 피부과 추천을 받아 디페린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연고 형태라 처음엔 사용법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세안 후 완전히 건조된 피부에 완두콩 크기 정도만 얇게 펴 바르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그대로 지켰습니다.
처음 1~2주는 확실히 적응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바르고 나면 따끔거림이 있었고, 특히 입 주변과 턱 쪽은 각질이 많이 일어났어요. 피부가 예민해진 느낌도 들어서 “나랑 안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후기들을 찾아보니 대부분 겪는 과정이라고 해서 사용을 중단하지 않고 횟수를 조절하며 계속 발랐습니다. 처음에는 주 2~3회만 사용했고, 보습제를 평소보다 훨씬 꼼꼼히 발라주었습니다. 수분크림을 두텁게 바르고, 낮에는 선크림도 꼭 챙겼어요.
한 달 정도 지나면서부터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피부 표면에 오돌토돌 만져지던 좁쌀 여드름이 점점 줄어들었고, 새로운 트러블이 올라오는 속도도 확실히 느려졌어요. 무엇보다 피부결이 정돈되면서 화장이 훨씬 잘 먹는 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에는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요철이 그대로 드러났는데, 디페린 사용 후에는 피부가 매끈해 보였습니다. 두 달쯤 지나니 여드름 자국도 예전보다 옅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피부 턴오버를 정상화해주는 제품이라 꾸준히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매일 바르기보다는 천천히 적응하는 걸 추천드리고, 보습과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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