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페시아를 복용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처음 복용을 시작할 때만 해도 솔직히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때 시작한 게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머리를 감을 때마다 손에 잡히는 머리카락 때문에 하루 종일 신경이 쓰였고, 모자를 벗기가 싫을 정도로 정수리 쪽이 휑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전체적으로 모발이 훨씬 탄탄해졌습니다.

복용 초반 3개월 정도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서 ‘역시 약발이 없는 건가…’ 싶었는데, 6개월쯤부터 머리 빠짐이 줄고, 미세한 솜털이 자라나는 게 눈에 보였어요. 1년이 넘어가면서는 정수리 부분에 듬성듬성 보이던 두피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새로 난 머리카락들이 제법 굵어져서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들었는데, 제 경우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어요. 가끔 피지 분비가 살짝 늘거나 얼굴이 유분기 있어 보일 때가 있었지만, 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도 받았는데 이상은 없었어요.

무엇보다 핀페시아는 ‘꾸준함’이 핵심이에요. 하루 한 알, 같은 시간에 꾸준히 챙겨먹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중간에 며칠씩 건너뛰면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는 얘기도 있어서, 저는 알람을 맞춰놓고 하루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탈모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하더라고요.

요즘은 머리숱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예전보다 머리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말해줄 때마다 뿌듯합니다.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핀페시아는 분명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약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어디까지나 ‘꾸준히’, 그리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