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초대
저는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 목적로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지 약 두 달 정도 되었어요. 이 약은 SGLT2 억제제 계열로, 콩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걸 막아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게 만들어 혈당을 낮춰주는 약이에요. 처음엔 소변이 자주 마려워 조금 불편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몸이 적응했어요. 체중이 서서히 줄고, 식후 혈당도 안정되면서 피로감이 확실히 줄었어요. 예전에는 밥을 조금만 많이 먹어도 금방 졸리고 무기력했는데, 약을 복용한 후엔 그런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장점은 확실한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체중 감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점이에요. 인위적인 식욕억제제가 아니라 몸에서 당을 배출하는 방식이라 비교적 부담이 적고, 복용 중에도 큰 불편감이 없었어요. 또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복용하니 복부 지방도 조금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다 보니 소변량이 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여름철엔 물을 자주 마셔야 했고, 드물게 질염이나 요로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번거로웠어요. 또 식사를 거르거나 술을 마시면 저혈당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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