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중반 남성으로, 사춘기 이후로 여드름이 계속 나서 늘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 특히 턱과 볼 주변에 염증성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올라와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위축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여드름 전용 화장품, 피부과 시술, 항생제까지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결국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했다. 그러다 피부과 전문의의 권유로 아이소주부(아이소트레티노인) 복용을 시작하게 됐다.
초기엔 건조함과 입술 갈라짐이 심해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립밤과 보습제는 필수였고, 눈도 조금 뻑뻑해져 인공눈물을 사용했다. 하지만 복용한 지 2개월 정도 지나면서 여드름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고, 4개월이 넘어가면서는 거의 새 여드름이 나지 않았다. 예전에는 면도할 때마다 여드름이 터져서 고생했는데, 이제는 피부가 매끄러워져 면도할 때도 훨씬 깔끔하고 자신감도 붙었다.
이 약은 단순히 피부를 좋아지게 해주는 걸 넘어서, 삶의 질을 확실히 바꿔주는 약이라고 느꼈다. 물론 피임이나 음주 제한, 혈액검사 등 관리가 필요한 약이지만, 그만큼 효과가 확실하다. 나는 총 6개월 정도 복용했고, 현재는 유지 기간에 들어갔는데 피부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드름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게 부담스럽거나, 매일 아침 거울을 볼 때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라면 아이소주부는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다. 단,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 관리도 꼼꼼히 해야 한다.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인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후회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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