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페시아를 복용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복용을 결심한 이유는 M자 탈모와 정수리 부위의 숱 감소가 눈에 띄게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프로페시아는 가격 부담이 있어서 동일 성분의 제네릭인 에프페시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복용 방법은 하루에 한 알, 식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섭취했습니다.
복용 초기에는 간혹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작용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처럼 성욕 저하나 기분 변화 같은 증상은 제게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잘 복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을 1년 동안 꾸준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눈에 띄는 효과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탈모 진행이 멈추거나 머리숱이 늘어나는 정도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진행 속도가 약간 느려진 정도의 느낌뿐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두꺼워졌다는 느낌도 크지 않았고, 정수리 쪽의 빈 공간이 크게 줄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어느 정도 줄어들긴 했습니다.
총평하자면, 에프페시아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탈모 개선 효과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습니다. 물론 탈모 치료는 개인차가 크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점은 아쉽습니다. 현재는 복용을 계속할지, 다른 치료법을 병행할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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