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을 복용한 지 어느덧 3년정도지났습니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확실히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복용 초기 1~2개월 동안은 눈에 띄는 효과가 없어서 ‘정말 효과가 있는 건가?’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3개월 정도 지나고 나니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샤워하거나 머리를 말릴 때 배수구에 빠진 머리카락이 줄어든 게 확연히 느껴졌어요.
4개월차부터는 이마 주변과 정수리 부분에 잔털처럼 얇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게 보였고, 최근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예전보다 풍성해진 느낌이 듭니다. 물론 아직 풍성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고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큰 안정을 얻었습니다.
부작용은 초기에 약간의 두통과 성욕 저하 같은 증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이 됐고 지금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효과를 보장받는 건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적어도 3~6개월은 복용하며 지켜봐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탈모로 고민 중인 분들에게는 전문가와 상담 후 탈모약 복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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