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년 전부터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느꼈다. 샤워할 때 머리카락이 점점 많이 빠지고, 정수리 부분이 휑해지는 게 눈에 보였다. 처음에는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하고 넘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M자 이마도 점점 깊어지는 것 같았다. 주변에서도 머리숱이 줄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탈모 치료를 결심했다.
처음에는 샴푸나 영양제로 버텨보려고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고, 탈모약을 처방받았다. 대표적인 탈모약으로 알려진 피나스테리드 계열을 선택했다. 처음 복용할 때는 부작용이 걱정됐지만, 탈모가 더 진행되는 것이 더 두려웠다.
복용한 지 한 달 정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3~4개월 차부터 머리 빠지는 양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아침에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이 많았는데, 점점 줄어들더니 어느 순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가 됐다. 6개월 정도 지나니 정수리 부분의 숱이 조금씩 채워지는 게 보였다. 다만, 원래의 풍성한 머리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었다.
부작용은 개인차가 있다고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체감할 수 있는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현재 1년 가까이 복용 중이며, 꾸준히 유지할 생각이다. 탈모약은 조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하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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