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부터 시작된 여드름이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돼서 정말 오랫동안 스트레스였어요. 수많은 연고, 피부과 치료, 항생제를 써봤지만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결국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게 됐습니다. 처음 복용할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피부와 입술이 정말 건조해진다는 점이었어요. 립밤은 하루에 수십 번 덧발라야 했고, 얼굴 각질도 자주 일어났어요.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계속 복용한 이유는 ‘확실한 효과’ 때문이에요. 2주만에 피지 분비가 뚜렷하게 줄고, 염증성 여드름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루 10mg부터 시작해서 용량은 조절했어요. 복용 중에는 간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했는데 다행히 이상은 없었습니다. 단, 가임 여성은 임신 금기이기 때문에 피임은 필수입니다. 효과는 정말 만족스럽고, 지금은 여드름이 거의 재발하지 않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어요. 흉터도 서서히 옅어지고 있고, 자존감도 많이 회복됐습니다. 물론 부작용이 있는 약이지만, 정확한 관리 하에 복용하면 피부 고민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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