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을 받아 리벨서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몸을 적응시키기 위해 3mg 용량으로 두 달 치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고, 이제 7mg로 용량을 올려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공복에 먹는 게 좋다고 해서 매일 아침 7시쯤 일어나자마자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요. 12월 13일부터 시작했는데, 두 번 정도 빼먹은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챙겨 먹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확실한 효과를 체감하기엔 이르지만, 미묘하게 식욕이 줄어든 느낌이 들고, 특히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편인데도 이전보다 혈당 스파이크가 덜한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꾸준히 변화 과정을 지켜보려고 해요.
제 경우 BMI 기준으로는 과체중이 아닌, 지극히 평균적인 체형이라 이런 보통의 몸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약이지만, 평균 체중에서도 체지방 감소나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지 직접 실험해보는 기분입니다. 앞으로 용량을 늘려가면서 변화가 있으면 지속적으로 기록해볼 예정이에요. 리벨서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GLP-1 수용체작용제
리벨서스 3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3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