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리벨서스를 14mg부터 바로 복용했습니다. 원래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잘 찌고 식욕 조절이 어려워 다이어트를 반복하던 중 리벨서스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을 때 의사 선생님도 보통은 3mg부터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시간 단축을 원해 14mg로 바로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복용 첫 주는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속이 미식거리고 밥 생각이 안 나서 억지로 한두 끼 정도만 먹었고, 물도 자주 마시게 되더라고요. 특히 점심 무렵이 되면 속이 허하면서도 배는 안 고프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계속됐어요. 하지만 딱 1주일만 지나니까 그런 증상은 점차 괜찮아졌고, 그때부터는 눈에 띄게 체중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한 달 정도 복용했을 때 체중이 약 6kg 정도 줄었고, 무엇보다 폭식하는 습관이 확실히 줄었어요.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식을 마구 먹었는데, 지금은 그런 욕구가 거의 없고, 먹고 나서도 금방 배가 불러 더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주변 사람들도 얼굴이 갸름해졌다고 하고, 옷 사이즈도 한 치수 줄었어요.
다만,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해서 아침 일찍 물 한 컵에 약을 먹고 최소 30분 이상은 아무것도 못 먹는 점이 조금 번거로웠어요. 그 외에는 특별히 큰 부작용은 없었고, 변비도 물 많이 마시고 식이섬유 위주로 식사하니까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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