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허브에서 구매한 타다주브로 강한 발기력을 회복한 이 남자(본인)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사정 시간의 지연도 원하게 된다. 인간의 욕심엔 한계가 없다고 했던가. 공자는 사십이 넘으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지만, 그건 흔들 유혹조차 없던 기원전 이야기고… ㅋ
어쨌든 네이버에 물어보니 ‘다폭세틴’이라는 고마운 약이 존재한단다. 요즘엔 챗GPT가 유행이라던데, 나 같은 중년에겐 역시 네이버가 최고다. 사실 물건이 도착하기전 까지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별로 효과가 없다는 상품평도 보았고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다는 글도 보았다. 뭐 밑져야 본전이겠지라는 생각으로 구매한거였다. 그런데 아니 이럴수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그 효과가 내게 찾아왔다! 플라시보 효과인지 진짜 약의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나이를 먹으니 길게 하는게 마냥 좋은건 아니라는 깨달음도 얻었다 ㅋ. 모든건 적당한게 최고다. 오래 하기엔 내 체력이 너무 약해…
어쩌면 공자가 말한 ‘불혹’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게 아니라, 나이 사십이 넘으면 그럴 체력이 없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