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미녹시딜 vs 바르는 미녹시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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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은 지금은 널리 쓰이는 탈모 치료제지만, 원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에요.

그런데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현재는 외용제(바르는 약)뿐 아니라 경구제(먹는 약)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요즘은 바르는 약 외에도 먹는 미녹시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요,

두 가지는 어떻게 다르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효과는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 먹는 미녹시딜 1mg (하루 1회)
• 바르는 미녹시딜 5% (하루 2회)를 비교했을 때 모발 굵기와 밀도 모두 유의미하게 증가했고,효과 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정수리 부위의 경우, 먹는 미녹시딜이 더 나은 효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먹는 미녹시딜은 정수리뿐 아니라 앞머리 포함 두피 전체에 영향을 주는 특징이 있어요.

부작용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바르는 미녹시딜은 두피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해 전신 부작용은 적지만, 끈적임이나 머리카락 떡짐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 먹는 미녹시딜은 하루 한 번 복용만 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지만, 전신에 털이 자라거나 붓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누가 어떤 제형을 선택하면 좋을까?

바르는 미녹시딜이 더 나은 경우

• 두피에 바르는 데 큰 불편함이 없는 분
• 국소 자극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
• 다모증(온몸 털 증가)을 걱정하는 분

먹는 미녹시딜이 더 나은 경우

• 바르는 게 번거롭거나 두피가 민감한 분
• 바르는 약 사용이 어렵거나 순응도가 낮은 분
• 정수리 외에도 앞쪽 탈모가 눈에 띄게 진행된 경우
• 고혈압이 있어 약물 병용이 가능한 경우 (의사 상담 필수)

복용과 사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바르는 미녹시딜:하루 2회, 1ml씩 두피에 도포, 꾸준히 사용해야 해요.
• 먹는 미녹시딜:남성은 보통 1~2.5mg, 여성은 0.25~1mg 정도로 시작하며,고용량일수록 부작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반드시 저용량으로 시작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요.

결론

두 약 모두 효과는 입증되었지만, 선택은 다릅니다.

• 바르는 미녹시딜은 전신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 높음
• 먹는 미녹시딜은 복용 편리하고 두피 전체에 작용 가능

하지만 먹는 약은 다모증이나 부종 등 전신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에는 바르는 약을 우선 사용하고,

순응도가 낮거나 특수한 상황일 때 먹는 약을 고려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