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탈모 치료 목적으로 **스피로노락톤(알닥톤)**을 복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사실 남성 탈모인들 사이에서는 ‘최후의 보루’ 같은 느낌이라 고민이 많았는데, 6개월 정도 복용하며 겪은 변화들입니다.
처음 복용을 결심한 건 기존의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만으로는 정수리 탈모가 잡히지 않아서였어요. 확실히 이 약은 피지 조절 능력이 탁월합니다. 평소 오후만 되면 머리가 떡지고 두피염 때문에 간지러웠는데, 복용 후에는 두피가 보송보송해지면서 빠지는 머리카락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게 보였습니다. 쉐딩 현상인지 초반에는 좀 더 빠지는 듯싶더니,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솜털 같은 것들이 올라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분명합니다. 가장 먼저 체감한 건 성기능 저하였어요. 발기 강직도가 예전 같지 않고 성욕 자체가 많이 줄어든 기분이 듭니다. 무엇보다 가장 신경 쓰이는 건 가슴 통증인데, 소위 말하는 ‘여유증’ 증상처럼 유두 쪽이 예민해지고 살짝 몽우리 지는 느낌이 들어서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좀 받습니다.
또한 이뇨제 성분이라 그런지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갑니다. 밤에 자다가 한두 번은 꼭 깨게 되고, 평소보다 금방 피로해지는 무력감도 확실히 있어요. 근육량도 예전보다 잘 안 붙는 느낌이고요.
종합해보면 머리카락을 지키는 데는 분명 효과가 있지만, 남성 호르몬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도 큽니다. 저는 일단 득모 효과 때문에 참고는 있지만,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면서 용량을 조절해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조합약으로 고민 중이신 분들은 본인의 성기능이나 여유증 부작용을 정말 신중하게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남성형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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