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방이 불가능해지자마자 직구를 알아봤습니다.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Questran Powder for Suspension’**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 가장 빠르게 배송되는 곳에서 구매했어요. 일단 배송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서 (약 2주 소요)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기존에 국내에서 구매할 때보다 가격이 꽤 높았고, 혹시 통관에서 문제가 생길까 봐 불안했습니다. 😩

​도착한 약의 포장 상태는 양호했지만, 국내 약과 맛과 용해도에 약간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국내 제품이 오렌지향이 강했다면 직구 제품은 향이 덜하거나 미묘하게 다릅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성분(콜레스티라민 레진)이 동일하다는 점이라 안심하고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복용 후 효과는 기존과 유사하게 LDL-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콜레스티라민 계열 특성상 변비 부작용이 동반되는데, 직구 약도 예외는 아니어서 식이섬유 섭취에 더 신경 써야 했습니다. 솔직히 가격과 복용의 편리성 면에서 국내 생산 재개가 가장 시급하며, 하루빨리 이 ‘불안한 직구 여정’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