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7mg 용량 한 달 썼을 때는 효과가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분명 포만감이 늘어나고 식욕이 줄어들긴 했는데, 억지로 먹으려고 하면 무리가 없는 정도? 사실 억지로 먹는다는 게 웃기긴 하지만, 해당 복용 기간에 접대나 미팅 자리가 하필이면 꽤 많았던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양하지 못하고 먹을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도 먹고 싶은 건 아니지만 먹는 데는 무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14mg 복용 시작하고 며칠 지나니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그동안 먹던 만큼 먹으려고 하면 몸이 안 받아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속이 메쓰껍고 마치 체한 것처럼 더부룩한 느낌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얹힌 듯한 불편한 느낌으로 살고 있는 게 일주일 정도 됐는데, 다른 원인이 짐작가지 않으므로 아마도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린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면 자의를 넘어서서 강제적으로 식사량을 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틀림없이 한 달 후에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믿으면서 다음 한 달 치 다시 구매하러 왔습니다.
GLP-1 수용체작용제 / 리벨서스 14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14mg)

사쿠라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