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잃어버린 우리들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잃고 고치면 무슨 소용이 잇겠습니까?
2021년에 탈모약을 처음 복용하면서,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의심 가득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약을 먹자마자 머리카락이 우수수 쏟아질까 봐 겁도 났지만, 그래도 더 이상 빠질 머리카락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묘한 위안이 되더군요. 첫 두 달은 큰 변화가 없었어요. 그래도 ‘머리카락이 없어도 나는 괜찮아’라는 자기 최면을 걸며 꿋꿋이 버텼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머리카락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어요. 베개 위의 털 대신 이제는 진짜 머리에 털이 붙어있는 걸 발견하는 그 기쁨! 2022년에는 제 이마를 가리키며 ‘이게 다 약 덕분이지’라고 자랑도 해봤죠. 물론, 예전의 풍성한 머리숱은 아니지만, 가늘고 귀여운 새싹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이 정도면 성공적이다 싶어요. 이제는 “내 머리카락과 약은 2년 차 베테랑 파트너 관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약과 함께라면 앞으로도 탈모 걱정은 잠시 접어둬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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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페시아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1mg)